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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와 시마무라 SS 「그리고……」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어느샌가 그것이, 사는 것이라는 의미가 되어 있었다. 의문과 가방이 어깨를 천천히 흔든다.자전거에서 내린 다리가 불만을 호소하듯, 발끝을 저릿저릿하게 한다.기세 좋게 멀어져 가는 자전거가 차고 옆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그리고 마치 벽에 부딪힌 것처럼 고속으로 튕겨져 나온 그 녀석이 자전거 열쇠와 열쇠고리를 빙빙 돌리며 방울처럼 소리를 냈다. 그 사이에 몇 번의 한숨이 흘러나왔을까. 오늘도 커다란 '왜?'가 눈앞에 매달려 있었다. 「어서옵쇼!」함께 온 그 녀석이 현관으로 어깨를 내밀며 불쑥 들어와 가로막아 온다. 「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뭐로 쥐어드릴까요?」「됐으니까 비켜」「헤이~ 어서옵쇼!」「잘 있어」뒤돌아 나가려는데, 어깨를 꽉 붙잡혔다. 「적어도 주문하고 가」「.....
아다치와 시마무라 SS 「청동의시간이 있었다」-④ 『Imaginary, Symbolic,Real With the opening of the third eye』  #$$$#$#$#$##$#$##$##$$$$$$$$##############$#$#$###$#$$$$#$#$#$###$#$##$$$####$$#$$$$$$#$$$$$$#####$$$#$#$#$##$$$##$#$$$$$$$$$$$$$$$$######$#$#$#$#$#$#$#$#$#$#$#$#$####$#현 환경에서의 언어화 대응.조정. 완료. 의식각성. 동시에 의태 안구의 정상 작동을 확인. 안구 회전을 정지. 외모 의태도 정상적으로 동작 중. 공기의 잔류와 농도를 확인. 공간장악. 정보 확산 대응 완료. 이동거리 확보.순간 재작성에도 대응. 온도와 습도 확인. 이에 따라 머리카락의 경도를 조절...
아다치와 시마무라 SS 「청동의시간이 있었다」- ③ 『성장으로 데려다줘』  「수족관 가자구!」식빵을 반쯤 먹었을때쯤 갑자기 엄마가 그런 말을 꺼냈다. 「왜 갑자기?」「즐겁잖아」아빠의 의문에도 담담하고 간결했다.이렇게 되면 아빠는 「그래 그런가 보다」라고 진지한 대화는 포기하시는 편이다.이런 흐름일 때 엄마를 당해낼 사람은 없다.「 몇 년 전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게 지금 떠올랐어」「수족관인가요」빵의 구석구석까지 잼을 잔뜩 바른 야치~가 호호호호 하고 수긍한다.「야치~는 가본 적이 없겠구나」「잘 아시네요」후무후무 빵보다 부드러워보이는 야치~의 뺨이 오르락내리락한다.「물고기 아파트 같은 곳이라고 파파 씨 한테 배웠어요」「뭐.. 그런 곳이지」엄마는 적당히 맞장구를 치고 있지만 아파트라는 표현이 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물고기가 입주하고 싶어서 왔느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