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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와 시마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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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와 시마무라 SS2 「게이머즈 특전」 「한 세계의 왕이 내린 문제」 문제 1시마무라가 나를 ‘아다치’라고 부르는 횟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이를 그래프로 나타냈을 때의 규칙성과 상승률에 대해 추측할 수 있는 것을 서술하시오.또한, 작년 및 재작년에 부른 횟수를 바탕으로 예측할 수 있는 올해의 수치에 대해서도 함께 서술하시오. 「흐음흐음」 문제 2 귀가한 시마무라가 3분 이내에 현관에서 일어섰을 경우, 그 후 시마무라가 향하는 장소는 세 가지로 나뉜다.이때 옷을 갈아입기 전에 부엌으로 향했을 경우, 시마무라와 함께 이동했을 때 나의 최적의 행동과 그 후의 심경 변화, 시마무라에 대한 대응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선택지를 제시하고, 우선순위를 매기시오.귀가 상황은 오후 7시 이후의 평일로 한다. 「호오」 ..
아다치와 시마무라 12 「게이머즈 특전」 「신나는 퀴즈 대회」 첫 번째 문제 아다치는 자신을 동물에 비유하면 어떤 동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비유하고 있구나, 우선 이 부분에서 마음이 걸렸다. 굳이 비유하려고 하지 말고 모든 걸 나로 받아 주었으면 좋겠는데.눈앞의 나를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줬으면 하는 마음은 분명히 있다.하지만 시마무라가 내준 문제니까, 일단 재처 두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 내가 동물이라면.........거울을 봐도 동물처럼 보인 적은 없다. 다만, 나 자신도 정말 아주 조금은 그런가 싶었던 적이 있는 건 개였다 내가 가끔 먼저 돌아와서, 시마무라를 현관에서 맞이하러 나갈 때의 종종걸음.... 뭐랄까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문제의 답은 개이려나... 답안란 위에서 펜이 맴돈다.개 말고 ..
아다치와 시마무라 SS2 「멜론북스 특전」 「함께 겨울을 보내며」  이름과 달리 겨울을 좋아하게 된 건, 시마무라가 자연스럽게 달라붙어 오기 때문이었다. 담요로 무릎을 덮고 두 사람이 함께 온기를 공유한다. 코타츠가 있으면 시마무라는 타츠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없는 편이 낫겠다고 은근히 생각하고 있다. 「휴일의 오전은 좋지 그치?」 컵 속의 내용물을 가느다란 스푼으로 저으며, 시마무라가 말했다.  「아직 쉴 수 있는 시간이 잔뜩 남아 있어서, 뭘 할까 생각하는 이 순간이 가장 마음이 편한 것 같아」 「응...... 그러게」  나도 차를 한 모금, 확인하듯이 마셨다. 아직 뜨거워서, 그 온도가 혀를 가볍게 찌른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계속 쐬고 있으니 점점 피부가 따끔따금하게 달아오른다. 쾌청한 하늘을 올려다보니, 겨울 하늘..
아다치와 시마무라 12 「멜론북스 특전」 「여름에 기대어』  해질녘의 바람이 뺨에 스쳐 간다. 모래알이 섞여 있어 정말로 바람에 어루만져지는 착각이 들었다. 황혼빛에 물든 모래사장은 어쩐지 밟히는 감촉조차 가벼워져 이별을 재촉하는 듯 느껴졌다. 저녁노을에서 등대처럼 뻗어 나온 희미한 빛이 바다를 가르며 멀리까지 이어지는 것을 바라본다. 기울어가는 태양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그런 여름의 석양 속에서 한 사람의 시선은 웅장한 자연이 아닌 오직 나를 향해 고정되어 있었다.  「아다치, 봐 아름다운 바다야」「응」   맞잡은 손이 두 사람 사이에서 즐겁게 흔들리고 있다.아직 수영복 차림 그대로, 아쉬운 듯 모래사장을 걸어가고 있었다. 서로의 머리에 꽂힌 히비스커스도 밤이 가까워지자 조금은 차분해 보였다.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 아다치와 함께 바다..
아다치와 시마무라 SS2 「게이머즈 유료 특전」 작업중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아다치와 시마무라 12 「게이머즈 유료 특전」 작업중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아다치와 시마무라 SS 「그리고……」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어느샌가 그것이, 사는 것이라는 의미가 되어 있었다. 의문과 가방이 어깨를 천천히 흔든다.자전거에서 내린 다리가 불만을 호소하듯, 발끝을 저릿저릿하게 한다.기세 좋게 멀어져 가는 자전거가 차고 옆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그리고 마치 벽에 부딪힌 것처럼 고속으로 튕겨져 나온 그 녀석이 자전거 열쇠와 열쇠고리를 빙빙 돌리며 방울처럼 소리를 냈다. 그 사이에 몇 번의 한숨이 흘러나왔을까. 오늘도 커다란 '왜?'가 눈앞에 매달려 있었다. 「어서옵쇼!」함께 온 그 녀석이 현관으로 어깨를 내밀며 불쑥 들어와 가로막아 온다. 「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뭐로 쥐어드릴까요?」「됐으니까 비켜」「헤이~ 어서옵쇼!」「잘 있어」뒤돌아 나가려는데, 어깨를 꽉 붙잡혔다. 「적어도 주문하고 가」「.....
아다치와 시마무라 SS 「청동의시간이 있었다」-④ 『Imaginary, Symbolic,Real With the opening of the third eye』  #$$$#$#$#$##$#$##$##$$$$$$$$##############$#$#$###$#$$$$#$#$#$###$#$##$$$####$$#$$$$$$#$$$$$$#####$$$#$#$#$##$$$##$#$$$$$$$$$$$$$$$$######$#$#$#$#$#$#$#$#$#$#$#$#$####$#현 환경에서의 언어화 대응.조정. 완료. 의식각성. 동시에 의태 안구의 정상 작동을 확인. 안구 회전을 정지. 외모 의태도 정상적으로 동작 중. 공기의 잔류와 농도를 확인. 공간장악. 정보 확산 대응 완료. 이동거리 확보.순간 재작성에도 대응. 온도와 습도 확인. 이에 따라 머리카락의 경도를 조절...
아다치와 시마무라 SS 「청동의시간이 있었다」- ③ 『성장으로 데려다줘』  「수족관 가자구!」식빵을 반쯤 먹었을때쯤 갑자기 엄마가 그런 말을 꺼냈다. 「왜 갑자기?」「즐겁잖아」아빠의 의문에도 담담하고 간결했다.이렇게 되면 아빠는 「그래 그런가 보다」라고 진지한 대화는 포기하시는 편이다.이런 흐름일 때 엄마를 당해낼 사람은 없다.「 몇 년 전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게 지금 떠올랐어」「수족관인가요」빵의 구석구석까지 잼을 잔뜩 바른 야치~가 호호호호 하고 수긍한다.「야치~는 가본 적이 없겠구나」「잘 아시네요」후무후무 빵보다 부드러워보이는 야치~의 뺨이 오르락내리락한다.「물고기 아파트 같은 곳이라고 파파 씨 한테 배웠어요」「뭐.. 그런 곳이지」엄마는 적당히 맞장구를 치고 있지만 아파트라는 표현이 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물고기가 입주하고 싶어서 왔느냐 그..
아다치와 시마무라 SS 「청동의시간이 있었다」- ② 『하루살이의 꿈』  아내는 대나무 속에서 나왔다.처음 만났을 때의 일이고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아내의 머리에는 자기가 직접 꽂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잎사귀가 붙어 있었다.아무런 인연도 없는 동네에서 유명한 부잣집 대나무 숲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여기로 나왔다는 것이다.그런 이야기를 즐겁게 이야기하던 교복 차림의 그녀의 옆모습이 가끔 떠오른다.웃는 모습의 아름다운 색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심장의 밑바닥에서부터 퍼 올리는 듯한 상쾌함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그런 쾌활함을 가지고 있었다.그 후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녀와 함께 살고 있고, 딸 둘과 우주인 한 명.참 이상한 일이라고 새삼 절실히 느껴진다.그 딸은 조만간 혼자 집을 떠나게 된다.「흐음......」「오 무슨 일이야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