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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와 시마무라/특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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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와 시마무라 99.9「게이머즈 특전」 ※ 아다치와시마무라SS-게이머즈 특전 > 아다치와시마무라SS-게이머즈 유료특전 > 아다치와시마무라99.9-게이머즈 특전  순서로 읽어주세요.  「녹아내릴 듯 눈부신 아침 햇살에」  생각한 시간보다 일찍 잠에서 깨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다.오히려 시마무라 옆에서 침착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것만으로도 진보 했다고 할 수 있다.그 시절의 나는 이런저런 생활 방식으로 건강이 나빠지지 않았을까 싶다.일어나서 하품을 쏟으며 선반 위에 놓인 인형들을 한참 동안 가만히 바라보았다.어젯밤에 가볍게 마신 술을 떠올리며 옆에서 아직 자고 있는 시마무라를 바라본다.술 냄새가 나지 않았을까 라고 이제와서 그런 부분이 신경 쓰였다. 발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며 침실에서 나와 거실을 거쳐 아침 햇살..
아다치와 시마무라 SS「게이머즈 유료특전」 ※ 아다치와시마무라SS-게이머즈 특전 > 아다치와시마무라SS-게이머즈 유료특전 > 아다치와시마무라99.9-게이머즈 특전 순서로 읽어주세요. 「현재와 과거의 공원 데이트」 아다치가 방과후에 「데이트 하자구~」 라고 말해서 「좋~아~」라고 흔쾌히 받아들였다. 실제로는 ...하지 않을래요..? 라고 애처롭게 말해서 아다치는 여전히 귀엽다고 생각했다. 덧붙여서 「좋~아~」 쪽은 실제로 말헀다. 아다치가 고개 숙이고 우물쭈물하는 얼굴이 흐물흐물해졌으니, 뭐어.. 좋다. 「그럼 어디 갈까?」 이 동네에서 평일 방과 후 갈만한 데이트 장소는 많지 않다. 자주 가는 쇼핑몰,우리집......노래방은 둘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오늘은 노래방에 갈 기분이 아니지만, 다음에는 노래방도 괜찮을 것..
아다치와 시마무라 SS「게이머즈 특전」 ※ 아다치와시마무라SS-게이머즈 특전 > 아다치와시마무라SS-게이머즈 유료특전 > 아다치와시마무라99.9-게이머즈 특전 순서로 읽어주세요. 「닳아서 없어질 정도로 먼 황혼에」 밤을 맞이하기 전에 일이 끝나는 것은 마음에 고양감을 가져다 준다. 게다가 내일은 휴일이다. 매일매일 이렇게 일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못 한 경우가 많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요즘 자주 느낀다. 이미 어른인데 말이야 하고 쓴 웃음을 지으며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동료의 권유를 부드럽게 거절하면서 퇴근을 하고 빌딩 밖으로 나와 저녁노을 속으로 들어갔다 불타는 듯한 색조가 마을에 내려앉아 있었고 그 아래에서 걷고 있었더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쓸쓸함이 밀려왔다. 대대로 내려..
아다치와 시마무라 SS「멜론북스 특전」 『내가 너에게 쓰는 편지』 시마무라 호게츠님에게 시마무라에게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인 것 같아. 처음 맞겠지? 만약에 연애편지나 그런 문화가 있던 시대에 태어났다면 내 생각에는 시마무라에게 많이 썼을 것 같아. 내 경우에는 편지가 더 확실하고 차분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해. 그 시절의 나는 항상 침착하지 못하고, 정신이 없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시마무라에게 얼마만큼이나 들통나고 있었을지. 내가 시마무라였다면, 이상한 놈이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상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시마무라는 굉장해. 굉장하고 감사하고 있어. 시마무라는 계속 나를 마주해주었고, 지금도 그래. 아니, 지금은 마주하는 게 아니라 나란히 있다고 해야 할까? 이건 이것대로 기쁘네. 체육관 2층에서의 시간은 지금..
아다치와 시마무라 99.9「멜론북스 특전」 『내가 당신에게 쓰는 편지』 아다치 사쿠라님께 전략, 이러쿵 저러쿵. 아다치에게 편지를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림엽서라는 것은 보낸 적이 있습니다만, 제대로 편지를 쓴다는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일지도 모릅니다. 쓰기 편하다는 이유로 존댓말로 쓰고 있지만, 깊은 의미는 없으니 신경 쓰지 마세요. 편지라는 형태를 이용하면 서로의 마음을 쉽게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부담 없이 제안해 보았지만, 예상외로 쓸 말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정확하게는 글로 표현하는 것이 의외로 서투른 제 자신을 발견하고, 예전의 고등교육에 대한 불성실함을 한탄할 뿐입니다. 아다치와 처음 만났을 때의 일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의 더위도, 매미 소리도, 지금도 머릿속에서 금방이라도 재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당..
아다치와 시마무라) 11권-멜론북스 특전 『아』라고 누가 먼저 말했을까? 또 체험 티켓을 받았다고 같이 가준다고 하는 왠지 모르게 어딘가 의심스러운 엄마의 권유를 한가하다는 이유로 피트니스 센터에 보았다. 라는 휴일의 만남이었다. 수영장 샤워실 앞에서 마주친 아다치의 엄마는 분명 나와 마찬가지로 조금 곤혹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화장을 지우고 묶었던 머리를 푼 아다치의 엄마는 이런 말을 하면 실례이겠지만 조금 지쳐있는 아다치 같은 분위기였다. 아다치의 엄마와 처음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에서, 여기서 만난 지 얼마나 지났을까 그때는 나를 알지 못했던 아다치의 엄마였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누구의 아이인지는 알고 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안녕」 어색하게 서로 인사하면서 샤워실에 들어간다. 동급생의 엄마라는 것은, 참으로 미묘한 거리감..
아다치와 시마무라) 11권-게이머즈 특전 4p 샤삭샤삭샤삭샤삭하고 새우등의 아다치의 손이 소원을 빌듯이 움직이고 있다. 또 무언가에 눈을 떴나 싶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잠자코 지켜보고 있으면 부엌에서 떠들썩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두 사람 목소리의 가벼움을 통해 간식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왔다. 나누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개학식 전날에 놀러 온 아다치를 다시 본다. 아다치는 아직도 아까와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은 틈만 나면 저러고 있으니 오늘은 계속 저러고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너무 열중해서 폭팔 하지 않을까. 봄 기운에 손이 잡히듯 하품을 하니 위태로움을 느껴 아다치에게 말을 걸기로 했다. 이대로 라면 낮의 햇살에 져서 잠들어 버릴 거 같다. 「아다치. 그거 뭐하고 있는거야?」 어떤 재미있는 답변이 올까 내심 설렌다. ..
[아다치와시마무라] BD특전소설 「작가후기」 제가 투고한 작품이 평가를 받아 편집자에게 불려갔을 때, 처음에 들었던 말은 잘 까먹는 저라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작품의 어디를 평가하고 싶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딱 조여진 문장이 좋다고 했습니다. 단락을 끊는 부분이나 마지막 한 줄이 기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지금에 와서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좋았나보다 하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쭉 해왔습니다. 어떠셨을런지요? 좋은 느낌으로 마무리 되었을까요? 그런 느낌의 이야기였습니다. 거의 죽어있잖아! 하지만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살짝 섭섭한 듯하면서도 멀리서 보이는 석양을 보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드네요. 하지만 석양은 어째서 보고 있으면 초조해지는 기분이 드는 걸까요? 밤이 다가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경계하게 되는 걸까요? 안녕하..
[아다치와시마무라] BD특전소설 4권 「Abiding Diverge Alien」- ⑤ 「안녕하세요-오」 「....녕」 「오늘도 건강해 보이시네요.」 「네 눈에는 뭐가 보이는거야」 결국 한숨도 못 자고 게임만 하다가 지금의 꼬라지가 건강해 보인다는 건가. 건강해 보이네. 두통과 눈의 건조감이 여러 가지로 호소하고 있었다. 밤을 지샌 성과로서 사막에 도달했다. 사막은 아다치와 여행한 적이 없다. 히노라면 가족과 여행으로 가봤을 것 같다. 「엄청 노력했으니 이제 곧 최종보스겠지?」 「아직 한참 멀었답니다」 「에 진짜?」 큰일이다. 계속 밤을 새면 진짜 죽는다. 야시로가 미끄러지듯 내 무릎으로 들어왔다. 「호호호 즐기고 계시는군요」 「아니...응 뭐 일단은」 가볍게 여행하는 느낌이 즐겁다랄까, 취향에 맞는 듯 하다. 상인 나가후지는 점점 힘이 딸리게 되고 자기 좋을대로 돈을 주워 온다. 「어째서..
[아다치와시마무라] BD특전소설 4권 「Abiding Diverge Alien」- ④ 한동안 이불 속에서 얌전히 있었지만 포기하고 일어났다. 눈을 감았든 안 감았든 아직 어둡다. 이불 위를 바스락바스락 엎드린채로 짚어가며 컨트롤러와 게임기를 찾는다. 전원을 키고 TV에서 나오는 과도할 정도의 빛을 받아 눈을 돌렸다. 익숙해질 때까지 벽을 바라보았다. 새벽에 잠이 안 와서 게임기를 켜다니 생활패턴이 망가질 것 같은 예감밖에 들지 않는다. 저녁쯤에 저장해둔 곳에서 다시 시작한다. 레벨은 8이 되어있었다. 손가락이 반쯤 자동으로 움직이는 사이 희미하게 눈앞의 풍경이 2개가 되었다. 그 속에는 앉아있는 아다치가 보였다. 역시 교복차림이었다. 어둠에 묻혀서 손발을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나 곧 죽을지도』 라고 말하니 아다치가 곤란하다는 듯 눈썹을 찌푸렸다. 『그 녀석이 말하는 건 이상하게 설득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