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94)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다치와 시마무라 SS 「청동의시간이 있었다」- ② 『하루살이의 꿈』 아내는 대나무 속에서 나왔다.처음 만났을 때의 일이고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아내의 머리에는 자기가 직접 꽂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잎사귀가 붙어 있었다.아무런 인연도 없는 동네에서 유명한 부잣집 대나무 숲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여기로 나왔다는 것이다.그런 이야기를 즐겁게 이야기하던 교복 차림의 그녀의 옆모습이 가끔 떠오른다.웃는 모습의 아름다운 색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심장의 밑바닥에서부터 퍼 올리는 듯한 상쾌함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그런 쾌활함을 가지고 있었다.그 후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녀와 함께 살고 있고, 딸 둘과 우주인 한 명.참 이상한 일이라고 새삼 절실히 느껴진다.그 딸은 조만간 혼자 집을 떠나게 된다.「흐음......」「오 무슨 일이야 무슨.. 아다치와 시마무라 SS 「청동의시간이 있었다」- ① 『A=B=C』 얹혀사는 우주인의 몸짓을 보고 있자니 어릴 적 호게츠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즉 딸은 어렸을 때는 우주인이였던 건가! 그렇다면 내가 낳은 이상 나도 우주인이였던 것이다! 경악한 사실을 깨닫고 말았다. 그런 기밀문서에 기록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진실을 남편에게 말해보니.「넌 만났을 때부터 쭉 우주인이었어」씻은 얼굴을 닦으면서 말하는 남편은 유유히 떠나갔다.음, 조금은 철학적인 측면에서 의미를 찾아보았다.「어이 저기 그거 칭찬한 거야?」대답조차 없었다. 『A=B=C』 끝 아다치와 시마무라 SS 「백은의시간이 있었으며」- ⑫ 『두 사람만의 나라』 「우선 집안일 말이야 분담 할거야? 당번제로 할거야?」「으음......」 아직 한입도 안 먹은 도넛의 구멍을 응시하면서 시마무라가 말한 의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서로 매일의 일정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분명 바쁜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그러니 바쁜 날에는 집안일을 당번제로 한다고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여유 있는 사람이 집안일을 한다……이런 느낌으로 가는 건 어떠려나?」「오~ 수준이 높네~」도넛을 한입 먹은 시마무라의 눈꼬리가 아마도 그 달콤함에 느슨해졌다.우리 사이에는 앞으로 많은 것을 정해나가기 위한 노트가 있고, 강렬한 색조의 조명이 있고 서로의 음료가 있고 그리고 상냥한 미소가 있었다.꿈이나 희망, 그런 것들을 구체화하.. 이전 1 2 3 4 5 6 7 8 ··· 198 다음